접종 후 열, 사실 흔한 반응이에요
아이가 예방접종을 맞고 집에 돌아왔는데 뺨이 빨개지고 몸이 뜨겁다면 깜짝 놀라기 쉽죠. 하지만 접종 후 열은 우리 몸이 백신에 반응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. 이상이 생긴 게 아니라, 오히려 면역이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답니다.
대부분은 접종 후 24~48시간 안에 열이 오르고,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가라앉아요. 접종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아이가 평소보다 칭얼대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.
집에서 살필 수 있는 기준
열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해열제를 먹일 필요는 없어요. 아이가 먹고, 놀고, 자는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 조금 더 지켜봐도 괜찮습니다. 옷을 한 겹 벗겨 주고, 미지근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돼요.
체온을 쟀을 때 38도를 넘거나 아이가 많이 힘들어 보인다면, 주치의나 약사와 상의해 월령에 맞는 해열제를 사용해 볼 수 있어요. 해열제 종류와 용량은 반드시 아이 몸무게에 맞게 확인하세요.
이럴 때는 꼭 병원에 가세요
- 생후 3개월 미만 아이에게 열이 난다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.
- 열이 48시간을 넘겨 계속 오른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아요.
- 아이가 축 처지거나, 먹지 않거나, 숨쉬기 힘들어 보인다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세요.
- 접종 부위가 심하게 붓거나 고름이 생긴 경우도 진료가 필요해요.
- 열성 경련이 일어난다면 즉시 응급실로 향하세요.
불안할 땐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
예방접종 이상반응이 걱정될 때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(nip.kdca.go.kr)에서 접종별 주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어요. 전화로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싶다면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로 연락해 보세요.
엄마의 불안한 마음은 당연한 거예요. 작은 아이를 지키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걱정이니까요. 애매하거나 불안하다면 주치의에게 꼭 물어보세요.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역시 엄마이고, 그 직감을 믿어도 괜찮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