말이 늦어도 소통은 시작할 수 있어요

아이의 말이 또래보다 늦으면 엄마 마음이 먼저 조급해지지요. 하지만 소통은 꼭 긴 문장으로만 되는 게 아니에요. 표정, 손짓, 눈맞춤, 가리키기처럼 작은 신호도 모두 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어요.

아이마다 속도는 다를 수 있어요. 오늘은 “왜 아직 말이 안 나오지?”보다 “지금 우리 아이가 어떤 방식으로 말하고 있지?”를 살펴보면 도움이 됩니다.

집에서 해볼 수 있는 쉬운 방법

아이의 말이나 행동을 바로 고쳐주기보다, 먼저 짧게 받아주고 덧붙여 보세요. 예를 들어 아이가 컵을 보면 “물 마시고 싶구나”처럼 말해 주는 거예요. 이렇게 하면 아이는 자신의 뜻이 전해진 경험을 쌓게 됩니다.

  • 기다려 주기: 질문한 뒤 바로 대신 말하지 않고 잠깐 멈춰요.
  • 선택지 주기: “물 마실까, 우유 마실까?”처럼 고를 수 있게 해요.
  • 그림·손짓 쓰기: 말이 어렵다면 가리키기, 그림카드, AAC 같은 방법도 함께 써볼 수 있어요.

AAC는 말 대신 쓸 수 있는 그림, 사진, 기기 같은 도움 도구를 뜻해요. 어려운 방법처럼 보여도,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을 먼저 꺼내게 돕는 또 다른 길이 될 수 있습니다.

이럴 땐 전문가와 상의해요

가정에서 노력해도 걱정이 계속되거나, 아이가 소리·몸짓으로도 뜻을 잘 전하기 어려워 보인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아요. 언어발달은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기 때문에, 한 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놓일 수 있어요.

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를 자꾸 시험하듯 묻기보다, 함께 주고받는 시간을 늘리는 일이에요. 말이 늦은 아이도 충분히 대화하고 싶어 하고, 엄마의 천천한 응답이 그 다리를 놓아 줍니다.

도움받을 곳

혼자 막막할 때는 중앙장애아동·발달장애인지원센터(1800-5921)나 보건복지상담센터(129)에서 상담받을 수 있어요. [fact, 출처: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broso.or.kr]

지원제도나 신청 방법은 복지로(bokjiro.go.kr)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. [fact, 출처: 복지로 bokjiro.go.kr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