치료실 예약 문자가 올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어요
아이 치료 일정을 잡을 때마다 회사 달력을 함께 열어두는 엄마들이 많습니다. 월요일 감각통합, 수요일 언어치료, 금요일 작업치료. 주 3회 치료만 해도 매주 반차가 사라집니다. 이러다 직장을 그만둬야 하나,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올라오는 건 당연한 마음이에요.
치료 시간을 맞추는 현실적인 방법들
치료실마다 운영 시간이 다릅니다. 요즘은 저녁 시간대나 토요일 오전을 운영하는 곳도 있어요. 대기가 길더라도 처음 등록할 때 원하는 시간대를 꼭 요청해 두세요. 치료사 선생님과 솔직하게 직장 상황을 나누면 의외로 조율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.
치료 종류를 한 기관에서 묶어 받을 수 있는지도 알아볼 만합니다. 언어치료와 놀이치료를 같은 센터에서 받으면 이동 시간과 반차 횟수를 줄일 수 있거든요. 완벽한 치료 조합보다 지속 가능한 루틴이 더 중요할 때도 많아요.
일을 계속해도 될까, 잠깐 쉬어야 할까
이 질문에는 정답이 없어요. 일을 하면서 치료를 병행하는 가정도 많고, 일정 기간 휴직을 선택하는 가정도 있습니다. 중요한 건 어느 쪽이든 엄마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인지 먼저 살피는 일이에요.
육아휴직이나 가족돌봄휴직 같은 제도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어요. 조건과 급여는 매년 바뀌니 복지로(bokjiro.go.kr)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. 회사 내 유연근무 신청도 인사팀에 한 번 물어보는 것,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 있어요.
엄마도 지치지 않아야 아이도 잘 자랍니다
치료 일정을 채우는 것만큼, 엄마의 체력과 마음을 지키는 것도 아이에게는 중요한 환경입니다. 모든 치료를 최대로 넣으면 아이도, 엄마도 금방 지칩니다. 지금 당장의 치료 밀도보다 몇 년을 이어갈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일정을 짜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에요.
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것, 잠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안전망을 만드는 것도 치료의 일부라고 생각해 주세요. 혼자 다 해내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.
도움받을 곳
치료나 지원 제도에 대해 막막할 때는 중앙장애아동·발달장애인지원센터(1800-5921)나 보건복지상담센터(129)에 전화해 보세요. [fact, 출처: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broso.or.kr] 지원 제도와 신청 방법은 복지로(bokjiro.go.kr)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