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 안에서 한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 필요하면, 다른 아이의 마음도 조용히 흔들릴 수 있어요. 비장애 형제는 이해해 주는 마음이 크면서도, 때로는 서운함이나 외로움을 혼자 삼키기도 합니다. 그래서 형제의 마음을 살피는 일은 아주 중요한 돌봄이에요.
형제 돌봄 부담이 쌓이지 않게
“너는 착하니까 참아야지”라는 말은 아이에게 더 큰 짐이 될 수 있어요. 동생을 돕는 역할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, 늘 책임을 맡는 분위기는 피하는 편이 좋아요. 가끔은 형제에게도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분명히 말해 주세요.
작은 약속이 도움이 됩니다. 예를 들면 “오늘은 네 차례로 책을 고르자”, “엄마랑 둘만 산책하자”처럼 아이만을 위한 시간이 있으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어요.
형제 마음을 여는 대화
아이들은 길게 설명하기보다 짧은 말에 마음을 놓기도 해요. “요즘 어떤 게 제일 힘들었어?”, “동생 때문에 속상했던 적 있었니?”처럼 묻고, 바로 해결하려 들기보다 먼저 들어주세요. 아이가 말문을 닫아도 괜찮아요. 기다려 주는 것 자체가 큰 대화가 되거든요.
형제의 마음은 잘한 마음, 힘든 마음, 미안한 마음이 함께 자라요. 하나만 보지 말고 모두를 봐 주세요.
아이의 반응이 오래 가거나 걱정이 크다면, 혼자 버티기보다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도 좋습니다. 엄마도 지치지 않아야 오래 함께 갈 수 있으니까요.
도움받을 곳
혼자 막막할 때는 중앙장애아동·발달장애인지원센터(1800-5921)나 보건복지상담센터(129)에서 상담받을 수 있어요. [fact, 출처: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broso.or.kr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