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이 말이 또래보다 조금 늦는 것 같아 마음이 쓰이신다면, 그 걱정은 충분히 자연스러운 거예요. 주변에서 "조금 더 기다려 보자"는 말을 들어도 마음이 놓이지 않을 때가 있죠. 아이마다 발달 속도는 정말 다양해요. 하지만 걱정이 든다면, 언어평가를 통해 아이의 현재 언어 발달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은 첫걸음이 될 수 있어요.

이런 모습이 보인다면 전문가와 상담해보세요

말 발달에는 아이마다 차이가 있어요. 아래는 전문가 상담을 고려해볼 수 있는 일반적인 참고 기준이에요. 이 기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니, 아이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서 주치의나 발달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해보세요.

  • 18개월 무렵인데 의미 있는 단어가 거의 보이지 않아요
  • 24개월 무렵인데 두 단어를 이어서 말하기 어려워해요
  • 말로 표현이 안 될 때 자주 울거나 짜증을 많이 내요
  • 부르는 소리에 반응이 적거나 눈 맞춤이 드물어요

언어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?

언어평가는 언어재활사라는 전문가가 진행해요. 아이가 어떤 소리를 낼 수 있는지, 말을 얼마나 이해하는지,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주로 놀이 형태로 자연스럽게 살펴봐요. 딱딱한 시험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놀면서 관찰하는 방식이라 어린 아이도 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요.

평가 결과를 통해 아이의 언어 발달이 또래와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,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한지를 파악할 수 있어요. 이 결과를 바탕으로 언어치료를 시작할지, 어떤 방향으로 도움을 받을지 함께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돼요.

어디서 평가받을 수 있나요?

언어평가는 병원(재활의학과·소아청소년과), 복지관, 사설 언어치료센터 등 다양한 곳에서 받을 수 있어요. 처음이라면 소아과 주치의에게 먼저 상담하면 상황에 맞는 기관을 안내받는 데 도움이 돼요.

발달장애 진단을 받은 아이라면 발달재활서비스 등의 지원을 통해 치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어요. 지원 내용은 해마다 바뀔 수 있으니, 정확한 정보는 복지로(bokjiro.go.kr)나 보건복지상담센터(129)에서 꼭 확인해보세요.

언제 시작하면 좋을까요?

전문가들은 언어 발달에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, 걱정이 생겼을 때 일찍 확인해보는 것이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해요. 그렇다고 "늦게 시작했으니 소용없다"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돼요. 지금 이 순간이 아이에게 가장 좋은 시작점이에요.

언어치료는 언어재활사만의 몫이 아니에요. 집에서 엄마, 아빠가 아이와 나누는 일상 대화와 작은 놀이 하나하나도 치료의 연장선이 될 수 있거든요. 전문가와 손잡고, 아이의 속도에 맞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 보세요.

도움받을 곳

혼자 막막하게 느껴질 때는 중앙장애아동·발달장애인지원센터(1800-5921)나 보건복지상담센터(129)에서 상담받을 수 있어요. [fact, 출처: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broso.or.kr] 지원 제도나 신청 방법의 최신 정보는 복지로(bokjiro.go.kr)에서 확인해보세요.